안신애(21·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우승상금 48만7500달러)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돌풍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KLPGA 투어에서 뛰는 안신애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LPGA 정규 멤버는 아니지만 지난주 세계랭킹 88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신애는 마리아 요르트(스웨덴),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안신애는 평균 비거리가 230야드를 넘지 않았지만 페어웨이를 단 두 차례만 놓치는 정확한 티샷 솜씨를 뽐냈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안신애는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
2주 전 US여자오픈에서 유소연(21·한화)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LPGA 통산 100승을 합작하게 된다.
지난해 우승자 신지애(23·미래에셋)도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 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은 이븐파 72타를 쳐 최나연(24·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4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