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별, 금별 2개 목에 걸다
화순=스포츠동아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여자 배드민턴 유망주 고은별(화순고 3·사진). 그는 지난해 삼성전기대회와 올해 여름철 대회 등에서 단식 2위에 머물며 속이 상했다.
그런 고은별이 고향에서 2관왕에 오르며 활짝 웃었다. 올해 고교생으로 태극마크를 단 고은별은 22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용대 올림픽 제패 기념 화순 빅터 전국학교대항선수권 여고부 단식 결승에서 김예지(대성여고)를 2-0으로 꺾었다. 팀 동료 김주수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이임정-채유정 조(성일여고)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 단식 결승에서는 김동훈(화순실고)이 풀세트 접전 끝에 장현석(광명북고)을 2-1로 물리쳤다. 남고부 복식에서는 전봉찬-박세웅 조(진광고)가 우승했다. 길영아 삼성전기 감독의 아들 김원호가 이끈 수원 태장초등학교는 남자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당진초등학교를 3-0으로 완파하고 올 시즌 3번째 타이틀을 안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