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의 인기가 호주까지 이어졌다.
23일 오후 호주 시드니 도심 한복판 마틴플레이스에는 수 백 여명의 호주 청소년들이 한국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상황이 벌어졌다.
마틴플레이스의 20평 남짓한 무대를 중심으로 호주 청소년들은 이동식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한국 가요와 춤을 따라 하기 여념이 없었다.
몇몇 청소년들은 무대 위에서 한국 가요와 춤 솜씨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 공연이 시드니에서도 가급적 빨리 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마틴플레이스에서 모이기로 약속한 청소년들은 빗속을 뚫고 약속 장소로 몰려들었다.
이번 모임 주최측은 “2천여명이 오기로 했으나 비가 많이 내려 300여명만 참석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TOWN LIVE WORLD TOUR in PARIS의 공연 하이라이트가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SM타운 및 관련 관계사들은 오는 11월 12일 시드니시내 올림픽공원내 ANZ스타디움에서 K-팝 공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