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 달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한다. 사진은 반 총장이 2008년 7월 5일 부친 산소를
24일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반 총장은 재선 이후 처음으로 방한(8월 9∼14일)하면서 마지막 날 고향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윗행치 마을을 찾는다. 반 총장은 생가와 자신의 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념식수를 하고 부친 묘역에서 성묘할 예정이다. 또 음성군민들이 마련한 사무총장 연임 축하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모교인 충주고를 찾아 이 지역 중고교생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음성군은 반 총장 고향 마을의 깨끗한 이미지를 대내외에 부각하기 위해 대대적인 청결활동을 펴고 있다. 관내 기관과 사회단체가 수시로 도로변 쓰레기를 치우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있다. 반 총장의 이동경로인 소이면에서는 최근 공무원으로 구성된 한길봉사단이 비산리 미타사 사거리에서 인삼약초연구소에 이르는 길가에 꽃을 심고 잡초를 뽑았다. 또 금왕읍은 무극리 읍소재지 일원에 가로화분 440개를 설치하고, 백야자연휴양림 부근에 청결고추 꽃길 울타리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