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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7월 26일]지나가는 비, 소나기

입력 | 2011-07-26 03:00:00

서울경기, 충남서해안 밤에 비




소나기가 잦다. 세찬 빗줄기지만 1∼2시간을 계속 줄기차게 내리진 않는다. 비구름의 크기로 인해 10∼20분 간격으로 숨을 고른다. 우산 없이 외출한 사람들이 이 틈에 뜀박질을 하는 건 여름날 일상의 풍경이다. 시인은 이런 장면도 포착했다. “온몸이 부드러운 볼펜심 같은 소나기가/물 위에 써대는 문장을 물고기들이 읽고 있었다”(김충규의 ‘아무도 없는 물가에서 노래를 불렀다’ 중에서)

허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