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드라마처럼…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시도 수기해수욕장. 호젓한 바닷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데다 드라마 풀 하우스의 세트장이 있어 인기다. 인천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 북도면의 섬들은 영종도와 강화군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장봉도(長峯島)와 신도(信島), 시도(矢島), 모도(茅島) 등 4개 유인도와 10개 무인도로 구성됐다. 이 중 신도 시도 모도는 연도교로 연결돼 하나의 섬과 같다.
○ 산행으로 인기인 장봉도
민박집은 노을그려진바다풍경(032-752-8809)과 길따라산따라(032-752-3161)를 추천하는 관광객이 많다. 갯벌횟집(032-751-6188)과 서해횟집(032-752-7764)도 가볼 만하다.
○ 드라마 세트장도 볼거리
신도에는 산악자전거 코스와 등산 코스가 있다. 구봉산(178m)에 오르는 길은 벚나무가 우거져 있다. 시도에는 MBC ‘슬픈 연가’ 세트장, 비(정지훈)와 송혜교가 열연한 KBS ‘풀하우스’ 세트장이 있다. 호젓한 바닷가와 소나무 숲, 드넓은 백사장은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모도의 배미꾸미 해변에 가면 에로티시즘을 추구하는 조각공원을 만날 수 있다.
삼목선착장에서 장봉도까지는 오전 7시 10분부터 매시 10분에 출발하는 배가 있다. 세종해운(032-884-4155) 홈페이지(www.sejonghaeun.com) 참조.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