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서 소리가, 냄새까지… 오감활용 100배 즐기기
1. 가락시장 과일 질감이 느껴지니?
동아일보 7월 16일자 B4면.
시(視)-초록빛 수박과 함께 새벽을 닫는 사람들/후(嗅)-시큼한 과일 삭은 냄새와 사람들의 땀 냄새/청(聽)-도매시장의 하이라이트, 경매/미(味), 촉(觸)-비파괴 당도측정기 비웃는 인간 당도측정기
동아일보 7월 21일자 A5면.
2. 타다다닥∼ 의족 스프린터가 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는 사진에서 보듯이 장애를 가진 선수입니다. 그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해서 일반선수와 같이 경주에 참가합니다.
다른 사람처럼 달리기가 불가능한 장애를 가진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데 그치지 말고 오감을 활용해서 읽으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선수가 달릴 때 관중석에서 들리는 소리, 저런 의족을 이용해 달릴 때 나는 소리, 선수가 달릴 때 나는 거친 숨소리를 생각해 보세요. 기사를 읽은 뒤에는 피스토리우스 선수가 왜 위대하고 대단한지를 이야기해 보세요. 이 선수에게 보내는 응원 문자도 만들어 보세요.
3. 비빔밥버거,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동아일보 7월 23일자 A25면.
이런 기사는 우리의 미각을 자극합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어떤 맛일까를 상상하면 침이 넘어갈 겁니다. 그런데, 햄버거는 패스트푸드 아닌가요? 왜 어른들은 패스트푸드를 먹지 말라고 할까요? 햄버거를 먹기 전에 생각하기로 해요.
4. K팝 열풍… 전 세계 눈이 소녀시대에
동아일보 7월 22일자 A16면.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중입니다.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열풍이라고 하지요? 미국 젊은이들이 소녀시대가 보고 싶어 한국을 방문했다는 사진이 실렸습니다.
동아일보 7월 22일자 C7면.
5. 입과 코를 편안하게 하는 음식여행
방학이 되면 고민이 생깁니다. 어디서 무엇을 할지 말이죠. 여러분의 방학 계획은 어떤가요? 동아일보 7월 22일자 C7면은 독자가 즐길 만한 문화활동 정보를 제공합니다. 우리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내용으로 분류한 게 눈길을 끄네요. 예를 들어 눈을 즐겁게 하는 영화와 미술전, 귀를 즐겁게 하는 연극과 무용….
입과 코를 편안하게 하는 음식, 온몸을 편안하게 만드는 휴양지에 대한 정보도 신문에는 많이 실립니다. 방학이 시작됐으니 올여름에는 가족의 여행계획을 함께 세우기로 해요. 우리의 오감을 만족시킬 만한 일을 먼저 생각하면서.
이정균 경기 고양시 화정초등학교 수석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