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부산(cinema.biff.kr)은 3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휴가철을 맞아 스릴러 영화 거장인 앨프리드 히치콕과 클로드 샤브롤 감독 작품을 상영하는 ‘샤브롤, 히치콕을 만나다’ 영화 감상회를 개최한다. 히치콕 감독 대표작인 ‘비밀첩보원’ ‘의혹의 그림자’ ‘현기증’ ‘사이코’ ‘새’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등 10편과 샤브롤 감독의 ‘여자 이야기’ ‘지옥’ ‘의식’ ‘벨라미’ 등을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18일부터 31일까지 ‘영화, 록을 만나다’는 주제로 비틀스, 롤링 스톤스, 엘비스 프레슬리, 핑크 플로이드 등의 삶과 음악을 다룬 작품도 공개한다. 비틀스의 하루를 그린 리처드 레스터의 ‘하드 데이즈 나이트’, 더 밴드의 마지막 공연을 다룬 마틴 스코세이지의 ‘라스트 왈츠’ 등 11편에서 최고 음악가의 열정적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자메이카 레게 공연을 담은 제임스 P 루이스의 ‘하트랜드 레게’, 색소폰 연주자 찰리 파커의 일생을 그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버드’ 등에서 레게와 재즈 영화도 만날 수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