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경 “매일 헬기 순찰”
27일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이 이처럼 유감을 표명하자 한국은 중국 측에 ‘이어도 문제는 한중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및 대륙붕 해양 경계를 확정해 해결할 문제인 만큼 이런 일로 양국이 분쟁을 겪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표시했다. 중국도 이에 공감하고 한국이 인양 작업을 계속하도록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한중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 협의 이후인 이달에도 관공선을 문제의 해역에 보냈다. 한 소식통은 “중국 정부 내에서 아직 교통정리가 안 된 듯하다”고 말했다.
2008년 12월 해양경찰청 경비함이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주변을 순찰하는 모습. 제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