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의 조화가 맞는 신선한 제철 식품을 최대한 자연 상태 그대로 먹는다’는 것이 마크로비오틱의 기본 원칙. 여기에 위생까지 철저히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마크로비오틱 요리 조건이 마련된다.
무더운 7월 하순, 스카트 ‘항균 빨아 쓰는 타올’을 활용한 ‘마크로비오틱 쿠킹 클래스’가 장충동의 복합 문화 공간 ‘꽃과 나눔의 길목’에서 열렸다. 이곳 3층 쿠킹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큰 테이블 위에 깔끔하게 세팅된 조리도구들이 보였다. 꽃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진열된 스카트 제품들이 싱그러움을 더했다.
단단한 두부 1/6모, 연근 60g, 현미 스낵 8g, 소금 1/5 작은 술, 김밥용 김 1/4장, 통밀가루·전분 1작은 술씩, 기름(참기름, 카놀라유 5:5 섞은 것) 2큰 술, 간장 1/2 큰 술, 조청·물 1큰 술씩, 생강·무순 조금씩
만들기
1. 물기를 제거한 두부는 체를 사용해 으깨고, 연근은 깨끗이 씻어 껍질 째 강판으로 간다.
2. 현미스낵은 스카트 ‘항균 빨아 쓰는 타올’에 싸서 칼 손잡이를 이용해 잘게 부순다.
3. 볼에 1,2와 소금을 넣고 잘 섞어서 반죽을 만든다.
4. 반으로 자른 김 위에 반죽을 얹고 칼집으로 모양을 낸다.
5. 통밀가루와 전분을 5:5로 섞어 4에 묻힌 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누릇하게 굽는다.
6. 생강은 가늘게 채 썰고, 간장, 조청, 물과 함께 섞어 끈기가 생길 때까지 팬으로 끓인다.
7. 스카트 ‘항균 빨아 쓰는 타올’로 기름을 제거한 5를 끓고 있는 소스에 넣어 간이 적당히 배게 한 후 무순으로 장식한다.
두부 연근구이, 맛은?
카놀라유와 참기름으로 구워 담백한 맛이 일품. 두부와 연근이 잘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싱그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생강과 간장으로 만든 소스가 진하고 달콤한 맛을 더했다.
글·김미립<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mirip0720@nate.com>
사진·지호영<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