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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매립가스 수소로 변환 연구

입력 | 2011-07-28 15:39:26

28일 BMW가 매립 가스를 수소로 변환하는 연구를 한다고 밝혔다.



BMW가 매립 가스를 수소로 변환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가 성공을 거두면 매립가스로부터 변환된 수소연료를 BMW 전체 자재 처리 장비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BMW코리아의 28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국 스파르탄버그에서 매립 가스를 수소로 변환하는 통합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향후 BMW는 매립가스로부터 변환된 수소연료를 생산시설의 에너지원으로 100% 활용할 방침이다.

연구 프로젝트 팀에는 BMW, 국제 첨단기술원(SCRA 산하 단체), 가스기술원, 아메레스코(Ameresco, Inc), 사우스캐롤라이나 수소 연료 전지 연합(South Carolina Hydrogen and Fuel Cell Alliance)이 참여해 1백만 달러 이상의 연구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BMW는 지난 2003년부터 지역 매립지의 메탄가스를 정화·압축 처리해 BMW 공장 전체 수요 에너지 중 50% 이상의 전력으로 사용했다. 2009년 전체적인 에너지 효율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BMW 그룹 매립 가스 프로그램에 1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연간 9만2000톤 감소시켰고 연간 500만 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같은 해 9월 사우스캐롤라이나 BMW 북미 생산공장의 기존 에너지 센터 내에 수소 저장 및 분배 구역도 설치했다. BMW그룹은 이 수소 연료를 사용해 뉴 X3을 생산하는 120만 평방피트 규모의 공장 내 조립 시설에서 약 100개의 자재 처리 차량에 전력을 공급 중 이다.

BMW 생산부문 조셉 커셔 대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취지에서 기존의 매립 가스 등 재생에너지를 계속해서 확보하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