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대책 T/F팀 구성하고 매일 복구상황 점검
2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휴가까지 반납한 채 대책마련에 나선 경기도가 28일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수해대책 T/F팀을 구성, 수해복구를 위한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28일 오전 8시 김성렬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회의를 가진 후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매일 4명씩 현장점검 요원을 도내 31개 시군에 파견 수해복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해복구 T/F팀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기획행정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상황팀과 기획조정실장이 팀장인 복구팀, 자치행정국장이 팀장인 소통팀 등 모두 3개 팀으로 구성됐다. 도로와 주택, 하천, 주택, 응급의료 등 본격적인 수해복구 업무는 복구팀에서 담당하게 되며 이에 대한 총괄 관리는 상황팀이, 이재민구호와 민원업무 처리는 소통팀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3개 팀은 매일 오전 8시, 오후 3시 2번에 걸쳐 대책회의를 개최하며 피해상황 파악, 분야별 조치사항 점검, 복구상황 등을 확인하고 문제발생시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정확한 현장파악과 문제해결을 위해 수해가 집중된 지역을 대상으로 매일 4명의 현장조사팀을 파견, 수해복구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박수영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피해상황 파악 및 응급복구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매일 점검,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T/F팀 구성의 목적”이라며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경기도의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6일부터 경기도와 서울시를 강타한 집중 호우로 경기도는 28일 17시 현재 38명의 인명피해와 주택침수 2,202건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는 26일 자정부터 27일 오후 1시까지 평균 362mm의 비가 내렸으며 동두천(636mm), 의정부시(625mm)에 가장 많은 비가 왔다.
<자료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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