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개방되는 영남제일관은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수성구 제공
성문 주위에 포졸상, 장군상, 대감상을 설치해 조선시대 읍성 출입문을 지키던 모습도 재연했다. 2층으로 오르는 양쪽 계단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주변에는 편의 의자를 마련했으며 수십 종의 나무를 심어 운치를 더했다.
영남제일관은 1590년(선조 23년)에 축조된 토성이다. 임진왜란 때 허물어진 후 1736년(영조 12년)에 석성으로 재건됐다가 1906년 대구 읍성이 철거될 당시 성문들과 함께 철거됐다. 이후 대구 상징물 건립의 필요성에 따라 1980년 현 위치에 중건됐다. 수성구 관계자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