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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 “추가 기소자 10명 더 있다”

입력 | 2011-07-29 07:00:00

창원지검 “선수·전주·브로커 포함”




“추가 기소자는 10명 이하로 더 있다.”

K리그 승부조작 관련 기소자가 추가로 나올 전망이다.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 배문기 특수부 검사는 28일 창원지법에서 열린 공판 말미에 “이미 기소된 최성현(전 제주), 김동현(상무), 김경록(브로커) 등에 대해 추가로 기소할 내용이 있다”고 재판부에 알렸다.

이어 “몇 명 정도가 될 것 같습니까”라는 김경환 판사의 질문에 “별도의 건에 관련된 추가 기소자는 10명 이하 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검찰의 추가 기소자에는 선수, 전주 및 브로커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이 추가로 기소할 인원 중 몇 명의 선수들이 포함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창원지검은 7일 2차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인천, 경남, 제주 구단과 관련된 승부조작 사건을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주 소속의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는 승부조작 대가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자진 신고한 뒤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또 홍정호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와 전 K리그 선수 1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제주와 경남 선수 몇 명도 자진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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