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웅 한국新…평영 200m 결승행 쾌거

2분 11초 27…종전기록 0.6초 줄여
역대 네번째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백수연은 준결승 13위 결승행 좌절

최규웅(21·한국체대)이 한국수영역사상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4번째 선수가 됐다.

최규웅은 2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남자평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1초27로 1조 5위, 1∼2조 16명 중 7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이 기록은 2009년 동아시아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2분11초87)을 0.60초 줄인 것이다. 이번 대회 첫 한국기록이기도 하다. 1973년 시작해 14회째를 맞은 세계선수권에서 결승에 오른 선수는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때 한규철(남자접영200m),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때 이남은(여자배영50m), 그리고 박태환(단국대) 3명뿐이었다. 최규웅은 29일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백수연(20·강원도청)은 앞서 열린 여자 평영200m 준결승에서 2분26초61로 1조 7위, 전체 1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10년 동아수영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2분26초16)도 깨지 못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다래(20·서울시청)는 백수연과 함께 출전한 여자평영 200m예선에서 2분28초14로 전체 19위에 머물러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