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가 28일 정부의 학력차별 철폐와 사교육비 문제 해소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고졸 채용 비율을 지난해 4.7%(134명)에서 올해 8.8%(293명), 내년 13.2%(362명), 2013년 15.4%(408명)로 높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금투협은 금융투자 업무에 적합한 예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 교육청과 연계해 현재 3개교와 추진하는 특성화고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방학 중에 인턴제를 지원하고 금융투자교육원을 통해 자격증 취득 집중과정과 온라인 교육과정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기로 했다. 장건상 금투협 부회장은 “우리 사회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선 고졸 인력의 적극적인 활용과 성공 경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졸 인력의 채용 여건 개선과 차별적 인사 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