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국 원정 평가전4경기에 나와 3골을 넣은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골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지성은 29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팀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려면 골도 많이 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8골을 터뜨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한 2005-2006시즌 이후 최다 득점을 기록한 박지성은 "사실 지난 시즌 8골은 나도 놀랄 정도였다"면서도 "올해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다짐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박지성은 "경기를 즐기면서 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 경기 내용도 훌륭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2011-2012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나는 박지성은 재계약에 대해서도 평소 밝혀온 대로 팀에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더 뛰고 싶다고 계속 말해왔다. 곧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낙관했다.
디지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