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코리아가 올해 연이은 신차 발표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 브랜드의 리더로 복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3일 발표한 각 브랜드 별 수입자동차 판매량에 따르면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지난 한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10.7% 성장한 320대를 판매했다. 또한 지난 달 까지 1897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나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올해 지속적으로 선보인 신차들이 기여한바가 크다. 이 밖에 공격적인 딜러 네트워크 강화와 그렉 필립스 신임 사장을 비롯한 내부 인력 강화가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달 말 출시된 크라이슬러 프리미엄 세단 올 뉴 300C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짚 브랜드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크라이슬러 그룹 LLC 또한 7월에 전년 동월 대비 20%나 증가한 11만2026대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혀 피아트와의 통합 후 새롭게 출발한 크라이슬러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인기 브랜드인 짚 랭글러는 사상 최대의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짚 컴패스는 지난해 7월에 비해 판매대수가 무려 240% 증가해 크라이슬러 그룹 LLC의 모든 모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