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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8월9일]태풍이 지나간 자리

입력 | 2011-08-09 03:00:00

전국이 구름많고 소나기




태풍은 바윗덩이도 날려버리는 강력한 바람이지만 그 중심의 지름 수십 km에는 하강기류가 부는 고기압지대가 있다. 여느 고기압지역처럼 잔잔한 바람만 부는 이른바 ‘태풍의 눈’이다. 태풍 중심으로 모인 공기는 어디론가 흩어져야 하는데, 대기권 상층부의 수평방향뿐만 아니라 태풍의 눈 중심에서 하강기류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이다.

허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