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최정. 사진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SK는 9일 현재 1군 엔트리에 포수가 둘 있다. 허웅과 정상호다. 그런데 정상호는 오른손 중지의 인대가 늘어났다. 3주 이상은 더 치료받아야 한다. 공을 받아주는 것만 가능하다. 송구와 타격은 어렵다.
따라서 정상 출장이 가능한 유일한 옵션은 허웅이다. 만약에 허웅이 다친다면? 떠오르는 대안은 최동수와 최정(사진)이다. 최동수는 시범경기 때 포수를 해봤다. 김성근 감독의 충격요법이었지만 어쨌든 유경험자다. 3루수 최정 역시 포수전력이 소진됐을 때 마스크를 써본 경험을 갖고 있다. 어깨도 강하고, 야구 센스도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숨은 후보가 바로 외야수 김강민이다. 아마추어 시절 내야수를 했던 데다가 어깨는 타고 났다. 내야의 핵 최정이 포수로 이동했을 때보다 팀의 수비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도 발생한다.
잠실|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