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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댐 범람 위기… 저지대 주민 6000여명 긴급대피

입력 | 2011-08-10 03:00:00


9일 오후 5시 반 전북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 시산교가 폭우로 유실됐다. 이날 정읍시에는 1969년 정읍기상대가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하루 최고인 420㎜의 비가 내리는 등 전북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내린 비로 오후 8시경 섬진강 동진강 만경강이 범람 위기를 맞으면서 이 일대 주민 6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특히 섬진강댐이 만수위인 200m에 3m 가까이 근접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북을 포함한 충청 이남 지역에 최대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정읍시 칠보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