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10일 국회가 오는 17일 개최할 예정인 한진중공업 청문회 참석여부에 대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해 증인으로 출석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그동안 많은 분들이 왜 제가 이번 상황의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서지 않느냐며 국회 청문회를 비롯한 공개석상에 나타나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또 "한진중공업을 이끄는 경영 책임자로 회사와 임직원들의 회생을 위해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