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프로야구 통틀어 역대 최고기록국내 최연소… 김용수 최다기록에 27개 차
오승환의 200세이브는 데뷔 해이던 2005년 4월 27일 LG를 상대로 첫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일곱 시즌, 334경기 만에 이룬 것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프로야구를 통틀어 최소 경기 기록이다. 미국은 조너선 패펄본(보스턴)이 올해 세운 359경기, 일본은 사사키 가즈히로(요코하마)의 370경기가 기록이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첫해 10승 1패 16세이브에 평균자책 1.18을 기록하는 빼어난 투구로 신인왕을 차지했고 그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로도 뽑히며 삼성의 우승을 이끌었다. 2006년 세운 47세이브는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아시아 기록이다.
오승환은 “삼성이라는 좋은 팀을 만나서 큰 기록을 세우게 된 것 같다”고 겸손해하면서 “앞으로 몸 관리를 잘해 400세이브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601세이브, 일본은 292세이브가 최다 기록이다.
삼성은 최형우의 연타석 홈런과 6회 2사 만루에서 터진 김상수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7-3 승리를 거두고 2위 KIA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