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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촬영스케줄 또 펑크? ‘스파이 명월’ 비상

입력 | 2011-08-14 15:08:33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의 남녀 주인공 에릭-한예슬(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배우 한예슬이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아 촬영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스파이명월’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드라마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한예슬은 이날 오전 일방적으로 제작진에게 촬영 불참을 통보했다.

에릭, 조형기, 유지인 등 동료 연기자들은 물론 스태프 모두 촬영장에서 대기중이지만 낮 12시가 지나도록 한예슬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스파이 명월’의 제작사 이김 프로덕션의 한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예슬 씨가 오전에 계획된 촬영에 나오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현재 제작진과 연락이 닿아 낮 촬영에는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기다리는 중이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12일에도 오전 6시 30분부터 진행된 촬영에 오후 3시가 넘어 도착하는 등 지금까지 여러 차례 제작진과 촬영 스케줄을 두고 마찰을 빚어왔다.

제작사 관계자는 “당장 13일 방송될 11부 촬영도 다 마치지 못한 상태라 한예슬이 촬영을 계속 거부할 경우 방송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스파이명월’은 여주인공 한예슬의 계속되고 있는 촬영태도 논란 외에도 작품의 완성도와 저조한 시청률 등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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