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훈련하니 다이어트가 저절로∼양윤아 9kg 등 선수단 전원 체중 감량시즌 앞두고 강도높은 훈련 효과 톡톡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를 치르고 있는 여자부 GS칼텍스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얼굴이 더 갸름해졌고, 몸매도 날씬해졌다.
비 시즌을 통해 선수들 전원이 3∼9kg까지 몸무게를 감량한 결과다. 11명의 선수가 총 70kg정도를 감량했다. 특히 레프트 양윤아는 72kg에서 63kg으로 무려 9kg이나 몸무게를 줄였다.
여자배구 선수에게 체중 감량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GS칼텍스의 훈련 강도가 세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GS칼텍스의 새 사령탑 이선구 감독이 취임 직후 “자기 관리가 안 되는 선수는 운동시키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이후 선수들 사이에서 훈련에 더욱 매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훈련 시간은 비슷하지만 훈련 강도가 더 강해졌다. 또 식단과 식사량도 꾸준히 조절하며 관리한 것이 체중 감량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도로공사가 돌풍을 일으킨 숨은 비결도 선수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체중을 감량한 덕분이다.
한편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1(25-19 25-18 24-26 25-15)로 승리했다.
수원 원성열 기자 (트위터@serenowon)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