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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8월16일]또… 소나기의 난타
입력
|
2011-08-16 03:00:00
서울경기·강원 낮부터 비, 남부 소나기
불안정한 대기는 연일 소나기를 품었다 내뱉곤 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사람들은 날벼락처럼 내리는 빗줄기에 놀라 급히 와이퍼를 작동시켰으리라. 천둥과 번개는 소나기의 난타에 장단을 맞췄으리라. 장석주 시인은 ‘소나기’를 이렇게 읊었다. ‘구름은 만삭이다/양수가 터진다/흰 접시 수만 개가 산산이 박살난다/하늘이 천둥 놓친 뒤/낯색이 파래진다.’
허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