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수면 코칭/ 신홍범 저, 240쪽. 1만2800원,미래인.
대개 일반인들은 잠을 1시간 줄이면 그만큼 학습량이 늘어나고, 그 결과 성적도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성적이 투자하는 시간의 절대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일까? 1시간 잠을 줄여 공부하지만 오히려 늘어난 1시간 혹은 그 이상 졸음이 오거나 집중력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수면의학 전문가들은 평균 수면시간보다 잠을 줄이면 ‘잠의 빚’이 생기고 그 결과 두뇌 효율과 학습능력이 떨어진다고 본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 정신과 겸임교수로 수면의학을 전공한 저자는 현대 수면의학과 시간생물학 연구의 성과를 청소년의 실제 생활과 연관지어 설명하면서 이렇게 외친다. “정말 학업 경쟁에서 앞서고 싶다면, 잠을 줄이지 말고 깨어 있는 시간에 두뇌 효율을 높이는 법을 찾아라!”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