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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마을 단지내 상가도 뜰까

입력 | 2011-08-17 03:00:00

2단계 아파트 84개 점포… 이달말 입찰방식 분양




내년부터 정부 기관 이전이 시작될 세종시에서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분양된다. 주택시장 장기 침체에 미국발 금융불안이 겹치며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든든한 배후수요를 갖춘 단지 내 상가여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 84개 점포를 이달 말 입찰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6월에 분양된 1단계 상가 점포는 23개였다.

첫마을 2단계 아파트는 4758채의 매머드급 단지로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2단계 단지 내 상가는 △B1블록 14개(분양면적 55∼89m²) △B2블록 50개(34∼96m²) △B4블록 20개(111∼196m²)다. 2단계 상권은 외부 주요 상업업무용지와 격리된 독립 상권으로 단지 내 수요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입찰 예정 가격은 3.3m²당 213만∼1214만 원대로 분양면적 기준으로는 6623만∼3억8477만 원이다.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입찰 신청할 수 있고 예정 가격 이상을 써낸 최고가 입찰자에게 낙찰되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29, 30일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myhome.lh.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 사람이 상가 여러 개를 신청하거나 여러 명이 상가 1개를 공동 입찰할 수도 있다.

LH 측은 “첫마을 1단계 상가 23개는 평균 190%의 높은 낙찰률을 보였다”며 “1단계보다 더 풍부한 배후수요를 둔 2단계 상가는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이 기대돼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