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印尼 진출기업과 협정, 동명대 해외가족기업과 교류경성대 日등 13개국서 인턴
신라대 정홍섭 총장(왼쪽)이 최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40여 개 한국 기업 모임인 ‘인니비즈니스클럽’ 이진수 회장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산학협정을 맺고 있다.신라대 제공
신라대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40여 개 한국 기업 모임인 ‘인니비즈니스클럽’, LG전자 현지법인과 산학협정을 맺었다. 이 대학은 현지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기로 했다. 기업은 신라대생에게 인턴 기회 등을 제공한다. 해외취업을 대학 경쟁력 핵심 사업으로 선정한 이 대학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일본 미국 영국 호주 등 10개국에 인턴 307명을 파견했다. 이 중 상당수가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올해도 중국 일본 베트남 등 8개국에 150여 명을 보낼 계획이다.
신라대는 2007년 중국 칭다오(靑島)에 해외취업 교육거점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일본 고조(五條) 시, 올해 초에는 호주 시드니와 중국 선전(深(수,천))에 해외취업센터를 세워 현지 취업정보와 구직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대학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에서 받은 지원금을 해외취업 역량 강화에 사용하고 있다.
경성대는 최근 싱가포르 일본 터키 슬로바키아 인도 알제리 도미니카공화국 루마니아 등 13개국에서 해외인턴으로 활동할 글로벌 8기 해외인턴취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 대학은 2005년부터 해외인턴 323명을 보내 현재 240여 명이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부산시도 2004년 전국 처음으로 해외인턴 취업지원 사업을 벌여 40여 개국에 4000여 명을 파견했다. 현재 취업률은 60%가량. 부산시는 올해도 24억 원을 들여 인턴 600여 명의 교육비와 왕복항공료, 해외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