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1.5% 문재인 5.7% 손학규 4.7%…
총선 표심은 與후보 32.2 野후보 27.5

박 전 대표는 서울에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31.5%를 얻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3년 6개월 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권역별로는 강남권(36.4%)과 강북서권(32.3%)에서 더 선호도가 높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대선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3.3%를 얻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8%, 정몽준 의원이 0.9%로 그 뒤를 이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4.7%로 하락세를 보였다. 3월 조사에서 11.9% 지지를 얻어 박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올랐던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3.2%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다만 무응답층이 43.7%나 돼 향후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선호도가 요동칠 가능성은 여전히 높았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2.2%, ‘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7.5%였다. 다만 무응답층이 40.3%였고 여야 선호도 차이도 오차범위 내여서 총선 결과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39.6%) 민주당(23.5%) 민주노동당(3.5%) 진보신당(2.2%) 국민참여당(2.1%) 자유선진당(1.5%) 등의 순이었다.
▶무상급식 및 정치현안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