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비로 수온이 내려가자 가을철 별미인 전어잡이가 17일 전북 부안에서 시작됐다.
도내 군산 고군산군도와 부안 위도 앞바다에서는 요즘 20여 척의 어선이 3t 안팎의 전어를 잡고 있다.
조업시기도 작년보다 다소 빨라졌고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인 전어잡이가 이뤄진다.
기름지고 고소한 청어과의 전어(15¤31㎝)는 구워 먹거나 회로 즐길 수 있다.
도는 10월까지 300t 안팎의 전어잡이로 10억 원가량의 어민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그물을 피한 전어는 내년 봄에 난류를 타고 북상해 강 하구에 알을 낳는다.
도내에서 전어를 잡을 수 있는 어업 허가는 29건이며 이들 어선은 지난해 305t의 어획량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