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재홍. 스포츠동아DB
손재홍 IBK 수석코치의 각오
프로배구 삼성화재에서 14년간 레프트로 활약하던 손재홍(35·사진)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여자배구 신생팀 IBK기업은행의 수석 코치로 새로운 배구인생을 시작했다.
손재홍은 삼성화재 시절 석진욱(레프트)과 함께 팀 수비 리시브를 책임지며 팀의 프로리그 5회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팀 내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특유의 성실함 덕분에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의 눈에 들었고 은퇴 직후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한 “리시브를 할 때도 리시브 하는 선수 뿐 아니라 전체 포지션을 봐야한다. 또 경기를 마치고 나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살피고 개인적인 생활에는 문제가 없는지 일일이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했다.
팀이 고전할 때면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생길 만큼 여전히 코트에 서면 가슴이 뛴다는 손재홍은 선수시절 레프트로서의 경험을 살려 “기업은행 선수들은 기본기와 디펜스가 참 좋고, 끈기와 투지가 있다는 말을 듣게 만드는 것이 코치로서의 첫 목표”라고 밝혔다.
수원|원성열 기자 (트위터@serenowon)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