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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송강호 ‘설국열차’ 내년 3월 시동

입력 | 2011-08-20 07:00:00

400억 규모의 다국적 프로젝트 눈길



송강호(왼쪽)와 봉준호감독


배우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이 손잡은 세 번째 영화이자 400억원 규모의 다국적 프로젝트 ‘설국열차’가 내년 3월 촬영에 들어간다. 한국에서 기획·제작한 영화로는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설국열차’는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 이어 세 번째 만나는 작품.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아왔다.

송강호는 새 영화 ‘푸른 소금’ 개봉을 앞두고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설국열차’의 제작 상황을 공개했다.

“미국에 머물며 시나리오 작업을 한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최근 완성된 시나리오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캐스팅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설국열차’는 한국 배우와 감독, 제작자가 의기투합한 영화이지만 일본과 미국,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의 배우와 자본이 참여한다. 배우 가운데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한 송강호가 영화의 주연급 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주연급 연기자의 나머지는 일본 인기 배우 두 명, 할리우드 인기 스타와 프랑스 유명 배우들이다. 한 때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출연 가능성이 제기됐을 정도로 ‘설국열차’ 출연진은 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스타들로 구성된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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