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봉 열풍’을 이끈 가수 이장희가 음악 저작권을 관리해온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저작권협회) 회장 신상호(본명 신영철) 씨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장희는 6월 서울서부지검에 낸 소장에서 “1988년부터 절친한 친구인 신씨에게 저작권료 관리를 위임했는데 신씨가 4억80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장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며 신씨에게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자신의 음악 저작권 관리를 위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