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생 팝핀 댄서 주민정이 케이블·위성 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최종 우승했다.
20일 밤 11시부터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 파이널 무대에서는 최종 우승을 위한 TOP 10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결승전에서는 주민정과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보컬 김민지, 샌드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김하준, 여고생 개그듀오 IUV 등 총 10팀이 무대에 올랐다.
우승이 확정된 후 주민정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우승을)생각하지 못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어서 나왔는데 이렇게 우승해서 기쁘다”며 부모님과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섯 살 때 고아원에서 도망쳐 껌팔이와 막노동 등으로 생활을 이어왔다는 최성봉은 주민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제가 이 자리까지 온 것만으로도 이미 감사하다.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3위를 차지한 IUV는 “너무 가문의 영광이다. 대한민국 개그계의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1위에게는 상금 3억원과 최첨단 크로스오버 차량이 주어지며, 소니뮤직과 음반 계약을 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