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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다! 추신수 99일만에 홈런

입력 | 2011-08-22 07:00:00

시즌 6호…디트로이트전 팀의 완봉패 막아




추신수가 99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클리블랜드 추신수(29)는 21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6호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3회 1사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선발 덕 피스터를 상대로 볼카운트 2-1, 4구째 시속 135km 체인지업을 밀어쳐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5월 14일 시애틀전에서 기록한 시즌5호에 이어 99일 만에 맛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하는 등 부상을 완전히 지우고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0-4로 뒤진 3회 추격을 알리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4회 2사 1·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7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는 다시 중전안타를 때렸다. 3일 만에 3안타 경기,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타율을 0.253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3일 복귀 이후 이날까지 30타수 10안타 타율 0.333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홈런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다투고 있는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팀의 완봉패를 막는 의미있는 한방이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투수진이 13안타를 내주며 무너져 1-10으로 크게 패했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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