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옛 남지철교 상판 일부가 내려앉아 비상이 걸렸다. 22일 오전 7시 경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함안군 칠서면 계내리를 잇는 낙동강 옛 남지철교 5~6번 교각 위의 콘크리트 상판이 10㎝가량 아래로 내려앉은 것을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발견했다.
또 7번 교각 위 오른쪽 상판에도 일부 금이 간 것이 드러났다. 아래로 꺼진 상판은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이 철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주부터 교각 보강공사를 벌여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일단 설계사와 안전진단업체를 불러 침하 원인을 규명하고 추가 붕괴 가능성 등 교각의 안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정밀 진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길이 391.4m, 폭 6m, 높이 6m인 이 철교는 등록문화재 145호 관리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공사에 앞서 사람들의 통행도 금지해 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