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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후… 인순이 몸값 50% 뛰었다

입력 | 2011-08-23 07:00:00

누리꾼 “최고참 가수 열정 감동”
‘아버지’는 음악 사이트 상위권에




가수 데뷔 34년차 인순이(사진)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로 가수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나는 가수다’ 명예졸업자 박정현, 김범수의 빈 자리에 투입된 인순이는 21일 첫 방송에서 2009년 발표한 17집 수록곡 ‘아버지’를 불렀다. 청중평가단의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이날 무대는 방송직후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발표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아버지’는 22일 현재 음악사이트 다음뮤직, 소리바다의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고, 네이버뮤직과 몽키3, 벅스, 도시락, 싸이월드에서는 2∼4위에 올랐다.

그의 몸값도 껑충 뛰었다. ‘나는 가수다’ 방송 이후 행사 요청이 급증하면서, 기존 개런티에서 50%가량 몸값이 뛰어올랐다.

특히 “나이에 발목 잡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는 ‘나는 가수다’ 최고참 가수의 열정에 누리꾼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나는 가수다’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인순이에 대한 칭찬과, 임재범과의 비교, 2기 명예졸업생 1순위로 점치는 글 등이 넘쳐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 투어와 뮤지컬 ‘캣츠’ 출연이 예정된 인순이는 ‘나는 가수다’ 출연까지 병행하면서 매주 빠듯한 일정을 보내게 됐다.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의 한 관계자는 “전국투어나 뮤지컬, ‘나는 가수다’까지 어느 것 하나 준비에 소홀해선 안 되는 일들인데, 우리도 이분의 열정에 놀라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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