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등 99명 초청 열강5년간 3만명이 다녀갔다
충북 진천군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생거진천 혁신대학’ 100회 강좌 안내 포스터.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생거진천 혁신대학’ 강좌가 23일 100회를 맞는다. 2006년 9월 허신행 전 농림부 장관의 첫 강좌로 문을 연 ‘생거진천(生居鎭川) 혁신대학’은 그동안 지역 주민 및 공무원들의 교양을 높이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용혜원 신달자 시인, ‘신바람 건강법’의 황수관 박사,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씨름황제’ 이만기 교수, 노화전문가 오한진 관동대 교수 등 명성 높은 강사 99명이 초청돼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해설을 곁들인 판소리와 그랜드피아노 앙상블, 클래식 협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가미해 수준 높은 평생학습 강좌로 발전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수강자도 꾸준히 늘어 연인원 3만여 명, 한 회 평균 300여 명이 다녀갔다. 가장 인기를 끈 강사는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 씨로 600명이 넘게 몰렸다.
23일 오후 3시 군민회관에서 열리는 100회 강좌는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충북피아노연구회의 그랜드피아노 앙상블 공연이 열리며, 2부에서는 국악인 오정해 씨(동아방송예술대 교수)가 강사로 나와 ‘오정해와 함께하는 소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라며 “생거진천 혁신대학 강좌를 통해 군민 모두가 품위와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43-539-3155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