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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되고 술집에서 파티했는데, 女종업원이 그만…

입력 | 2011-08-24 14:00:00


 손님의 당첨 로또를 가로채려던 술집 女종업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범인은 미국 뉴욕의 한 술집에서 일하는 니콜 앤더슨(33). 그녀는 1만 달러(약 1070만원)에 당첨된 손님의 로또를 훔쳐 당첨금을 모두 탕진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현지 신문은 전했다.
 
범행은 이 달 초 발생했다. 이 술집의 단골이었던 로버트 콜린스(57)는 자신의 로또당첨 사실을 알고 지인들과 자축파티를 벌였다. 그러나 집에 돌아오니 로또가 사라진 것. 단순한 분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콜린스는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경찰은 술집 종업원 앤더슨의 친척 언니 로즈안느 앨리시아(39)가 문제의 로또 당첨금을 이미 찾아 쓴 단서를 포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앤더슨과 앨리시아 두 여성은 당첨금을 반으로 나눠가진 것이 확인됐다. 중절도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법원 판결이 나는 데로 훔친 당첨금을 되돌려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콜린스는 “잃어버린 복권을 다시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찾게 돼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제 451회 실제 로또1등 당첨자 방송 출현 영상 자세히 보기
 
당첨 로또를 두고 황당한 범죄가 일어난 미국과는 대조적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들의 훈훈한 사연이 지상사 방송을 통해 공개돼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한 방송사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제 451회 로또1등 당첨자 임지훈(가명) 씨가 깜짝 출현했다. 그는 “친구들과 로또계를 결성해 로또를 공동구매해왔는데, 약 8개월 만에 마침내 1등에 당첨됐다”며 “당첨 사실을 확인했을 때 1등 로또를 가지고 있던 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아, ‘설마 잠적한 건 아닌가?’ 별별 생각을 다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약 9억원의 당첨금을 모두 똑같이 나눠가진 이들은 “서로 나누어도 각자에게 충분히 큰 돈이다. 돈 때문에 욕심부리다 벗들끼리 의를 해치면 되겠냐”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22일, 또 다른 방송사 뉴스에는 제 452회 1등 당첨자 김성진(가명) 씨가 등장했다. 그는 방송에서 “로또 당첨은 숫자를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최상의 조합을 제공해주는 로또정보사이트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고, 마침내 이렇게 1등의 행운까지 안게 됐다”고 강조했는데, 그가 이용하고 있다는 로또정보사이트 측과 이뤄진 다른 인터뷰에서 남긴 훈훈한 다짐이 또한 흥미롭다.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로또를 함께 즐기고 분석하는 모임을 이끌고 있는데 그들에게도 나와 같은 행운을 안겨 주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 혼자만의 1등으로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모임에서 활약하며 그들과 함께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이다.
 
로또 당첨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이 적지 않은 이때, 1등 당첨자가 공중파 방송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솔직하고 훈훈한 사연을 전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관계자들은 “이들의 용기가 로또에 대한 루머를 불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들 451회, 452회 1등 당첨자가 모두 한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 를 통해 탄생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2주 연속으로 실제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로또리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451회, 452회 1등 당첨자들을 직접 만나 자체 진행한 인터뷰 동영상은 로또리치 홈페이지(lottorich.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또리치 고객센터 1588-0649)
 
제 452회 실제 로또1등 당첨자 인터뷰 동영상 자세히 보기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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