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미국 미디어그룹 ‘나이트 리더’가 미래 생활상을 상상해 만든 홍보영상 속에 아이 패드와 비슷한 형태의 ‘더 태블릿’이 등장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한예슬 모델 기용 업체들 ‘휴∼’
○…드라마 촬영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탤런트 한예슬을 광고모델로 썼던 기업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 씨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기능성 요구르트 ‘R&B 밸런스’, 생리대 ‘바디피트’, 화장품 ‘보브’ 등의 모델로 활동 중. 이들 기업은 이번 사태로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까 전전긍긍했지만 광고계약을 철회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 한 기업 관계자는 “이런 일이 터져 안타깝다”면서도 “발랄하고 건강한 이미지의 한 씨가 공항에서 울먹이는 처량한 모습이 퍼져나가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이라고 한마디. 다른 기업 관계자는 “한예슬이 빨리 복귀해 사태 수습에 나선 게 그나마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
○…휴가철을 맞아 항공기 이용객들이 유류할증료 때문에 불만이 높지만 항공사들도 비싼 유류할증료를 받는 상황이 달갑지만은 않다고. 유류할증료는 항공유의 국제가격 인상분을 보전하기 위해 승객에게 항공권 가격 외에 추가로 받는 비용. 하지만 항공유 가격 인상분의 일부만 유류할증료로 충당되기 때문에 유가가 오르면 항공사로서는 손실을 떠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 한 항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승인 아래 받는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구입비용 증가분의 30∼40%밖에 되지 않아 유류할증료를 많이 받는다는 것은 항공사의 손실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얘기”라며 울상.
“가계부채 대책 비판 시원하다”
○…23일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이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대책에 불만을 드러낸 것을 두고 금융권에서는 대체로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 금융당국이 가계부채의 책임을 은행에만 돌리는 것 같아 기분이 언짢았지만 다들 드러내놓고 말을 못하는 상황에서 신 회장이 대표로 나서 포문을 열어줬기 때문. 한 금융권 관계자는 “휴가철, 연휴 등 매월 상황이 다른데 전월 대비 대출 증가율이 0.6%를 넘으면 안 된다는 가이드라인이 말이 되느냐”며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신 회장이 이제야 제대로 회장 노릇을 하는 것 같다”고 촌평.
韓재정부-日재무성 훈훈한 교류
극동건설 社名 살아남은 까닭
○…2007년 웅진그룹에 인수된 극동건설이 9월부터 기존 아파트 브랜드 ‘스타클래스’를 ‘웅진 스타클래스’로 바꾸기로 결정. 인수 이후 그룹이 추진하는 수(水)처리 사업과 웅진에너지, 웅진폴리실리콘의 태양광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 극동건설은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사명(社名) 변경도 고민. 하지만 한때 시공능력 순위 4위까지 오르며 국내 건설업계를 주름 잡던 극동건설의 브랜드 가치를 버릴 수 없었다는 후문.
<산업부·경제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