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구육상]별들이 뛴다, 70억 심장도 뛴다

입력 | 2011-08-27 03:00:00

대구세계육상선수권 9일간의 열전 스타트




축제는 시작됐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전야제에서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민 3만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했다. 대구 대회는 역대 최다인 202개국, 1945명의 선수가 참가해 9월 4일까지 트랙과 필드를 뜨겁게 달군다. 대구=변영욱 기자 cut@donga.com

27일 지구촌 70억 명의 눈은 대한민국 대구로 향한다. 세계의 건각들이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굴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이날 개막해 9월 4일까지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달리자 함께 내일로’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대구 대회는 역대 최다인 202개국 1945명의 선수가 참가해 47개 종목(남자 24개, 여자 23개)에서 세계 최고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더 빨리, 더 높게, 더 멀리 뛰는 선수들의 경연장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여름올림픽, 월드컵축구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불린다. 총인원 65억 명이 TV를 시청할 정도로 인기 있는 이벤트다.

3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7개국뿐이다.

최고의 대회답게 눈길을 끄는 스타도 많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비롯해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남자 110m 허들의 ‘황색 탄환’ 류샹(중국) 등 월드스타가 대구에 입성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볼트는 라이벌 아사파 파월(자메이카)과 타이슨 게이(미국)의 부상 공백 속에 28일 남자 100m, 9월 3일 200m, 4일 400m 계주 등 3종목 2연패를 노린다. 장애인으로 처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는 남자 400m(28, 29, 30일)와 1600m 계주(9월 2일)에서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대구 특별취재반>

▽스포츠레저부=양종구 차장 이승건 이종석 김동욱 유근형 기자

▽사진부=김경제 부장 변영욱 기자

▽사회부=이권효 차장 장영훈 김태웅 고현국 기자

▽산업부=유덕영 기자

▽교육복지부=한우신 기자

▽전문기자=김화성 부국장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