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량의 51% 차지
해초-전복 생산 꾸준히 늘어
전남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이 국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남도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68만7000t으로 전국 생산량(135만3000t)의 51%를 차지했다. 수산물 생산량 전체 2위인 경남도는 30만4000t(22.5%)이었다.
전남의 이 같은 수산물 생산증대는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가지고 있는 김 미역 등 해조류와 전복 뱀장어 생산이 꾸준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멸치 조기 병어 등 회유성 어종 서식에 적합한 수온대가 형성되면서 어획량이 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생산량을 더 늘리기 위해 양식어업을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하고, 패류양식은 인공종묘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수산물 공급기지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