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울 강남권은 전통적인 학군 수요에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인근 전셋값이 최근 한 달 사이 5000만∼1억 원까지 급등했다.
재건축을 앞둔 대치동 청실아파트와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우성2차 입주자들이 지난달부터 이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두 단지를 합하면 이주 수요가 1800가구에 달하며, ‘서울 전셋값 상승의 뇌관’이 되고 있는 것.
서울 강남권에서 1800가구에 가까운 집이 전세시장에서 한꺼번에 쏟아지는 상황은 최근 2-3년 사이에는 없었다. 더구나 이들 대부분이 자녀교육 등을 이유로 강남권 주변을 벗어나려 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올 가을에는 전셋값 구하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 2000년대 중반 반포, 잠실 재건축 단지가 본격적으로 이주를 시작할 때에도 해당 지역 전셋값이 급등하고,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된 바 있다.
게다가 앞으로 강남 일대에는 논현동 경복아파트, 가락동 시영, 고덕 시영아파트 등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가 계속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전셋값 상승과 전세난이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값의 상승은 집값 상승의 전조"라며 "특히 올해 수도권은 지난해 14만2000가구보다 2만3000가구가 감소한 11만9000가구에 불과해 전세난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주변 새 아파트를 적극 노려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주목받는 단지가 강동구 ‘고덕 아이파크’이다. 고덕 아이파크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59~177㎡등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특화된 설계는 물론 단지 내 최고 수준의 입주민 커뮤니티시설 뿐만 아니라, 입지적으로도 5분 안에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최상의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마포 ‘신공덕 아이파크’도 관심을 끌고 있다. 59~114㎡의 중소형 단지로, 서울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걸어서 5분 이내의 역세권 아파트이다. 마포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도 쉬워 여의도, 시청, 용산, 강남 접근성도 좋다. 특히 이곳은 향후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경의선 복선전철이 추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쿼트러플 역세권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