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은 대구스타디움에서 한 경기도 열리지 않는다. 이날은 휴식일이다.
1983년 헬싱키 대회부터 2009년 베를린 대회까지 15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없었던 휴식일이 이번 대회에 신설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트랙 경기의 경우 한 선수가 100m, 200m와 400m 계주에 참가하는 등 여러 종목을 같이 하는 선수가 많다. 그 동안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의 불만도 있고 경기력이 저하된다는 판단에서 이번 대회부터 휴식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대구스타디움에선 경기가 없지만 대구 시내 도로에선 여자 20km 경보 경기가 열린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대종각 앞에서 출발해 중구청과 한일극장 앞을 유턴해 돌아오는 2km 구간을 10바퀴 도는 코스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