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효능 알려지며 아파트 단지 주변에 이어연구기관들도 조성 잇따라
한국연구재단이 5월 재단 안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한 뒤 관계자들이 맨발로 개통식을 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제공
대전에서는 크로바아파트가 가장 먼저 황톳길을 조성했다. 서구 갈마동 경성큰마을아파트도 단지 주변에 황톳길 조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구 유천동 B아파트도 황톳길 조성을 검토 중이다.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재단 안 숲길에 길이 750m의 황톳길을 조성했다. 연구재단 배규한 사무총장은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를 자주하면서 느꼈던 효과를 직원들에게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톳길이 생긴 뒤 직원들 사이엔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황톳길을 걷는 새 풍속도가 생겼다.
이일행 대전광역시관광협회장은 “황톳길 맨발걷기가 자연스럽게 대전의 새로운 브랜드로 떠올랐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