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와 감독은 다르다는 걸 또 한번 느꼈다니까.”
‘초보 사령탑’ 삼성 류중일 감독은 30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남들은 이미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1위가) 다 결정된 것처럼 얘기하지만, 난 아니다”면서 “만약 내가 코치였다면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감독이 돼 보니 다르더라”고 했다.
삼성은 전날까지 2위 KIA에 5게임차로 앞서있다. 2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느긋한 입장이지만 사령탑으로서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의미다. 감독은 최악의 경우를 가정할 수밖에 없다는 말도 곁들였다.
사직 | 김도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