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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달구벌 리포트]‘장거리 황제’ 5000m 포기하고 짐싸

입력 | 2011-08-31 03:00:00


‘장거리 황제’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 없이 대회를 마감한다. 그는 장딴지 부상 후유증으로 28일 남자 1만 m 결승에서 15바퀴를 돈 뒤 레이스를 중도 포기해 트랙 사상 처음이 될 대회 5연패가 물거품이 됐다. 이어 9월 1일 열리는 5000m 1라운드도 출전을 포기한 채 귀국을 결정했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베켈레는 “이번에는 훈련이 부족했다.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정상 탈환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