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지시등 폭 좁아 조사착수닛산 “美기준 만족 문제없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는 최근 큐브의 방향지시등 간격이 규정보다 좁다는 지적이 제기돼 조사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현행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방향지시등의 간격은 차체 너비의 50% 이상이어야 한다’고 돼 있다. 큐브의 차체 너비는 1695mm이기 때문에 방향지시등 간격이 847.5mm 이상이 돼야 하는데 실제 간격은 이에 못 미치는 820mm가량이다.
자동차성능연구소 측은 “한국닛산은 대규모 수입업체이기 때문에 스스로 안전규정에 맞는지 확인하는 ‘자가인증제’ 대상이다. 이를 통해 인증을 받고 판매를 시작했지만 만약 사후 조사 결과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리콜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고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