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美등서 98기 수주
현대중공업은 “드릴십 엔진은 해상의 악조건을 장기간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상선보다 까다로운 품질조건을 만족시켜야 하고, 이 때문에 지금까지 외국 제품을 사용해왔다”며 “힘센엔진이 2000년 개발 이후 전 세계 40여 개국에 6700여 대가량 수출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 드릴십 탑재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2001년부터 힘센엔진의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했고, 현재는 선박용 중형 엔진 시장의 35%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엔진 수주로 힘센엔진이 선박용, 육상발전용에 이어 고부가 해양설비 분야에도 시장을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현재 브리질,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조선사들과 드릴십용 힘센엔진에 대한 수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